양현종 선수가 10일 재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늘을 보는 습관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은 ‘Magic’ 특집으로, 양현종은 자신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양현종은 "우승했을 때도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다"며 자신의 곁을 떠난 팬을 회상했다.
그는 해당 팬의 이니셜을 새겨넣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암에 걸려서 몸이 많이 안 좋으셨다. 병문안을 갔는데, 갑자기 회복됐다고 하더라. 기적을 믿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경기 시작 전 항상 하늘에 있는 팬에게 기도하며, "2010년도에 뵀으니까 14년간 항상 마운드에 나갈 때 그 마음을 가지고 던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자꾸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기더라. '봤지? 우승했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종의 이야기는 팬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그의 경기와 인생에 대한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