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 위해 '농촌폐기물 수거문화 확산' 앞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7 20:28: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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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폐기물 수거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도가 우수마을을 표창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7일 예산군 예당호 수변무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재구 예산군수, 성낙구 도 새마을회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백남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 기업·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농촌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도와 예산군, 도 새마을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우수마을 시상, 토크쇼, 캠페인, 청결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지난해까지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에서 단독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지난 3월 체결한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도, 새마을회, 농협, 농어촌공사 등 협약 기관이 함께 했다.

참여 대상은 충남·대전·세종 지역 농촌마을이며, 심사는 농번기·가을철 수거기간(4-10월) 동안 수거 실적(계량)과 수거 노력(비계량) 등을 종합해 우수 농촌마을 12곳을 선정했다.

대회 기간 중 수거된 농촌폐기물은 총 1만 936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768톤)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마을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총 2500만원을 지원한다.

시상식 이후 도 새마을회와 15개 시군 새마을회는 생활쓰레기 및 농촌폐기물의 정례적인 집중수거를 통한 산불예방과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도는 고령화 농촌의 가구별 문전 수거를 통한 불법소각·무단투기를 예방함과 동시에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농업인단체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생활쓰레기(종량제)△재활용 가능 폐기물(폐비닐, 농약빈병 포함)△재활용불가 영농폐기물(부직포, 반사필름, 차광막 등) △폐농약으로 구분한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구축과 기반 확충, 수거유인책 및 교육홍보 확대, 불법소각 등 점검강화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마을별 거점수거시설을 확충해 폐기물을 한 곳에 모으고, 운반이 어려운 가구는 수거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사각지대 없는 수거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농촌이 깨끗해야 정주여건도 개선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도 지켜지는 만큼 유관기관과 계속 협업하면서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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