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중·일 3국이 탄소중립을 위한 석유산업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중국 석유학회, 일본 석유에너지기술센터와 함께 ‘제17회 한중일 석유기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한·중·일 석유기술회는 동북아 중심 3국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관련 글로벌 연구동향 등 다양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 교류가 이루어지는 국제 세미나로 한국석유관리원, 중국석유학회, 일본석유에너지기술센터가 주관해 매년 순회 개최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석유관리원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참가했으며 그 밖에 중국 및 일본의 정유사, 석유업계 관련 전문가 60 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석유기술회는 석유산업 동향, 발전 방향 등 각국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연료, 자동차·해상·항공분야의 새로운 연료, 자원의 재활용 기술, 정유분야 저탄소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총 12건이 발표됐고 석유산업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석유관리원 이경흠 사업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전 세계적 의무 앞에 석유산업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석유기술회가 한·중·일 3국이 석유산업의 고도화 및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