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설암 3기를 극복 중인 가수 정미애의 첫째 아들 재운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KBS2 '슈돌' 547회에서는 '슈퍼맘' 정미애의 일상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설암 3기 회복 중에도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 등 4남매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이날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정미애는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첫째 아들 재운과 치과에 방문해 꾸준한 설암 추적 검사를 받는다.
이 가운데 재운이 처음 정미애의 설암 소식을 들었던 15살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재운은 "안 믿겼다. 심해지면 치사율이 3~40%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무서웠다"라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정미애는 내색하지 않았던 속 깊은 장남 재운의 속마음에 "재운이가 전혀 티를 안 내서 치사율을 찾아봤다는 것에 놀랐다. 항상 애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정미애는 "일도, 가정도 다 너무 사랑한다"라며 그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을 드러낸다.
정미애는 전국의 트로트 행사를 다니는 당일에도 대용량 가족의 남다른 스케일의 장을 보는 것은 물론, 4남매가 먹을 저녁을 직접 만드는 애정을 표현한다.
재운은 정미애의 보디가드로 변신, 빨래 개기와 동생들의 싸움 중재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면모로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정미애와 4남매는 '트로트 퀸'의 역사가 만들어진 연습실로 향한다.
평범한 연습실과 달리 악기에 붙어있는 스티커, 안무 연습실에 있는 킥보드, 온갖 장난감이 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때 정미애가 노래 연습을 하던 중에 인성, 아영, 승우가 자연스럽게 녹음실로 들어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오디션을 방불케 하는 열정을 발휘하며 너도나도 노래를 하고 싶다고 가위바위보까지 한다.
특히 7살 아영은 정미애를 잇는 시원시원한 발성과 구수한 트로트 감성을 녹여 곡을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또 5살 승우는 동요가 아닌 정미애의 곡 ‘훠이’의 가사를 정확히 외워서 부르며 트로트 신동의 탄생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