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준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 대응상황 및 향후 계획과 지자체비상진료 운영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지난 10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의 주재로 열렸다.
이날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및 교수 단체 등 의료계에게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파업을 철회한 서울대병원과 강원대병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두 병원은 각각 지난 10월 24일, 29일 파업을 철회했다.
또한, 정부는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의료 의료진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최근 10개 상급종합병원을 추가 선정한 바 있다. 선정 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 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이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비상진료체계가 지금까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료계,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초석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정부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의료계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으며 전공의의 역할은 중요하며, 정부와 전공의가 국민과 환자, 그리고 누구보다 전공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린 토론을 통해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