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살라의 대체자인가... 리버풀, ‘이탈리아 크랙’ 키에사 영입···“메디컬 마치고 장기계약 체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8-30 05:30: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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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이탈리아 크랙’ 페데리코 키에사(26·이탈리아)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8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 키에사 이적에 합의했다”며 “키에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키에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등 번호는 14번”이라고 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윙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2016년 프로에 데뷔했다. 키에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2017-18시즌이었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키에사는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엔 프로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0골 6도움)에 성공했다.

키에사는 2019-20시즌을 마치고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키에사는 2020-21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키에사는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2022년 1월엔 십자인대 파열로 9개월 이상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리버풀이 키에사 영입을 결정한 건 지난 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키에사는 2023-24시즌 세리에 A 33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데뷔 시즌 이후 가장 좋은 활약상을 남겼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키에사는 A매치 5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 2020에선 팀의 우승에 앞장선 바 있다.

키에사는 부진에서 벗어난 유로 2024에서도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키에사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였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키에사의 생각은 달랐다. 키에사는 리버풀, FC 바르셀로나 등으로의 이적을 고민했다.

키에사가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모하메드 살라가 중심을 잡는 팀이다.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다르윈 누녜스 등도 공격에 포진한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된다.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리버풀은 키에사가 살라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지도 시험할 수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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