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산산'이 본격적으로 상륙함에 따라 국내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 12편이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됐다.

또한 일본에서 인천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편 17편도 결항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부분의 결항편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예정된 시간에 비행기가 떠나지 못하는 지연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인천발 일본행 항공편 26편과 일본발 인천행 항공편 15편의 출발이 각각 지연되며,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결항이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항공사와 공항의 공지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