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 베테랑 방출생 1군 합류했는데…25홈런 거포 3루수 아프다, 류지혁 이어 삼성 또 악재 발생 “어깨 불편”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8-29 18: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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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송은범과 내야수 양도근이 올라오고 투수 이승민과 내야수 김영웅이 2군으로 내려간다.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송은범과 김영웅. 먼저 송은범은 지난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5월 중순 삼성의 연락을 받은 후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고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며 삼성과 8000만원에 계약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1홀드 평균자책 7.59를 기록했다. 3실점, 5실점(4자책)으로 실점이 많아서 그렇지 무실점 경기가 5경기다. 특히 최근 세 경기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29일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1군 경기에 나온 게 1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여유가 있을 때 경기 상황을 보고, 내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송은범의 마지막 1군 경기는 2023년 7월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김영웅이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박진만 감독은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오늘 검사를 했는데 별문제는 없지만 염증이 있다고 하더라. 당분간 기술 훈련이 힘들다. 열흘 쉬고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전날 류지혁이 빠진 데 이어 또 한 명의 주전 내야수가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20경기 남았고, 순위 싸움이 한창인 때에 주전들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을 터.



박진만 감독은 “이제 20경기 남았다. 지금부터 10경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1군에 있는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줘야 할 것 같다. 또 9월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스윕을 노리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 순으로 나선다.

8월 27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149km 강속구에 왼 손목을 강타 당했던 디아즈가 전날 대타 출전 그리고 이날은 선발로 복귀했다. 박 감독은 “아무 문제가 없다. 수비에도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1루수 자리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 3.51을 기록 중이다. 8월 16일부터 좌완 이승현의 대체 선발로 활약 중인 가운데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 8월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2022년 5월 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6.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이후 847일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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