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수출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컨설팅을 진행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규제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등이 대표적이며, 제품에 내재된 탄소배출량에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을 포함한 협력업체까지 탄소중립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출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단위당 탄소배출의 정보 제공을 필수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남동발전은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가 필요한 수출중소기업에 컨설팅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럽에 발전소용 배관지지대를 수출하는 성화산업(주)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요구받던 중 이번 남동발전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컨설팅을 받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글로벌 발전기자재 공급사로부터 수출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 제출을 요구받고 있었는데 마침 남동발전의 탄소규제 대응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를 통하여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동발전은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지원사업 외에도 해외 판로확대을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무역사절단 운영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