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원·진준서·홍석현·김명준 골’ 이창원호, 태국과 서울 EOU컵 1차전서 4-1 대승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8-29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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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19 대표팀이 서울 EOU컵 1차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친선대회 1차전에서 심연원(대구FC), 진준서(강원FC), 홍석현(한남대), 김명준(포항스틸러스)의 연속골로 한 골에 그친 태국에 4-1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를 승리한 U-19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 U-19 대표팀과 맞붙는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EOU컵 U-19 국제친선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는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창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결(서울이랜드)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진준서와 박수빈(CD레가네스)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손승민(대구FC)과 김동민(포항스틸러스)이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조인정(제주유나이티드)-심연원-신민하(강원FC)-이건희(수원삼성)으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박상영(대구FC)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던 U-19 대표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김동민이 골대 먼 쪽으로 올린 코너킥을 심연원이 상대 수비수 뒤로 돌아 뛴 후 헤더로 연결하며 팀에 첫 골을 안겼다.



선제골로 기세를 탄 U-19 대표팀이 전반 종료 직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손승민의 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태원이 이를 뒤에 있던 진준서에게 머리로 떨궈줬다. 볼을 받은 진준서의 첫 슈팅은 골대를 맞췄으나 흘러나온 볼을 재차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장식했다.

U-19 대표팀은 후반전 돌입 직후 박수빈, 김태원, 김결 대신 백민규, 홍석현, 김명준을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후반 11분 태국에 역습 한 번으로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격차를 다시 벌리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홍석현이 김명준의 패스를 받자마자 구석으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히며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41분엔 김명준까지 1대1 찬스에서 재치 있는 칩슛으로 네 번째 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 간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오는 9월 아시안컵 예선에 돌입하며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북마리아나제도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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