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협력 연구로 황근 복원·탄소중립 실현

[ 월간환경 ] / 기사승인 : 2024-07-01 00:23: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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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환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6월24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 비양도, (사)제주생명의숲과 함께 비양도에서 자라는 황근의 지속성 확보 방안과 탄소중립 공동 연구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비양리마을, (사)제주생명의 숲과 뜻을 모아 지난 10년간 비양리마을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황근의 자생지 복원 사업에 힘써왔다. 이에 비양리마을회는 그동안 마을에서 관리하던 황근 5그루를 기증했다.




비양도황근 / 자료제공=산림청
비양도황근 / 자료제공=산림청




이번 기증은 오랜 황근 복원 사업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기증받은 황근은 향후 황근 생물량 추정을 위한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해당 기관들은 서로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과 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력 사업은 마을과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 결과로 향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 연구와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지역사회의 헌신적인 도움이 황근 연구에 큰 도움이 됐으며, 이를 통해 맹그로브 및 해안 생태계 복원과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관련 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자생 맹그로브류의 보존과 이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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