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경단여 다시 일터로...리턴십 사업 시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7 14:54: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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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근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 리턴십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리터십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여성 리터십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리턴십(returnship)'이란 '돌아온다'는 뜻의 리턴(return)과 일정기간 기업활동 체험인 인턴십(internship)의 합성어로, 육아 등 여러 이유로 일터를 떠났지만, 다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뜻한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장려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참여기업에게는 3개월간 월 150만 원씩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총 6개월 고용 유지 시 참여기업에는 고용장려금 200만 원을, 참여자(인턴)에게는 근속장려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참여자의 연령을 기존 만 30~49세에서 만 30~55세로 변경하고, 경력 보유 조건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해, 더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경력단절여성은 다음 달 2일까지 해운대구청 및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선정심의회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참여기업의 직무분야와 신청자의 경력, 전공 등을 고려해 매칭할 예정이다.

사업의 세부내용과 상세한 자격요건은 해운대구청 및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해운대구 소재 기업과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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