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태국전 결장' 中 축구협회, 29인 대표팀 명단 발표... 공격진 변화는?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5-24 17: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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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FC 시절의 알랑 카르발류(좌)와 엘케손(우), 사진=엘케손 공식 웨이보
광저우FC 시절의 알랑 카르발류(좌)와 엘케손(우), 사진=엘케손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는 6월 우리나라와 맞대결을 앞둔 중국 축구협회가 대표팀 명단을 공식발표했다. 명단은 '파격' 그 자체였다.



지난 22일, 중국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6일 태국, 10일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 나설 29명의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진에서는 우레이와 더불어 기존 해외파 선수인 알란-엘케손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존 4명의 공격수에서 두 명 더 늘어난 6명의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알랑(알란 카르발류)-아이커손(엘케손)-베흐람 압두웰리-페이난둬(페르난지뉴)-우레이-셰웨이쥔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웨이보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웨이보




눈여겨 볼 점은 장위닝의 이탈이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핵심이던 장위닝은 지난 5월 17일 창춘 야타이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부상 소식 직후 그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빠르게 재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으나 부상 회복에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던 만큼, 끝내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이를 대신해 중국은 용병, 그리고 U-23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를 콜업했다.



용병은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지뉴다. 페르난지뉴는 이번 시즌 산둥에서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선수로, 중앙 공격수와 더불어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최근 부상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져있다는 것이다. 벌써 4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페르난지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출전기록이 없다. 해당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려 4주간을 쉬어가게 됐다.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그가 얼마나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릴 지는 두고 봐야 한다. 현재까지 그는 리그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우레이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우레이




특히 태국전은 비상이다. 경고누적으로 우레이가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34세의 용병 알란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약 2년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알란은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고는 있으나, 우레이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리그에서 13경기 5골 2도움을 폭발시켰고, 무려 3경기 연속골을 득점하고는 있으나, 우레이(12경기 14골 1도움)의 득점력을 대체할 가능성은 썩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칭다오 서해안 FC 공식 SNS
사진=칭다오 서해안 FC 공식 SNS




한편, U-23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베흐람은 선전 펑 시티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몸싸움에 능하다는 장점은 있다. 주로 윙어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고, 득점력보다는 타겟 멘으로 활약한다.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그의 결정력이 처참했던 만큼, '요주의 선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태국전에서 패배한다면 현재 조 2위를 기록 중인 중국이 월드컵 진출 티켓을 헌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태국은 중국-싱가포르와 격돌하며, 중국은 태국-대한민국전을 앞두고 있다.



위기의 중국이 태국전을 패배하고 '8.5장'으로 늘어난 월드컵 티켓마저 헌납하게 될까? 오는 6월 6일 선양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2차예선 5차전, 중국-태국전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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