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평균 AVG 2.163' 쿠드롱 펄펄...세계 1위 조명우, '빅매치'서 25-40 완패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5-24 17:33: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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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위)-프레드릭 쿠드롱ⓒ서울시체육회, MHN스포츠 DB
조명우(위)-프레드릭 쿠드롱ⓒ서울시체육회,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앤시티)가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의 빅매치에서 패배했다.



쿠드롱은 24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호치민 3쿠션월드컵 C조 32강전에서 한국의 조명우를 40-25로 완파했다.



이번 매치는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3쿠션 간판인 조명우와 세계 당구 최강 중 하나인 쿠드롱의 복귀전 빅매치 성사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조명우, 서울시체육회
조명우, 서울시체육회




조명우, 쿠드롱은 32강 C조에 트란탄룩(베트남), 허정한과 함께 속했다. 쿠드롱은 전날 열린 예선전 J조에서 루이 마누엘 코스타를 40-28로 꺾었지만 함께 PBA에서 활약했던 글렌 호프만에게는 21-40으로 패하며 조2위로 32강에 올라섰다.



쿠드롱은 앞서 열린 C조 32강 1경기에서는 트란탄룩을 40-24로 제압했다. 조명우 역시 허정한을 40-3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뒀다.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DB
프레드릭 쿠드롱ⓒMHN스포츠 DB




다만 대결은 생각보다 싱거운 전개였다. 1이닝부터 연속 4득점으로 시작한 쿠드롱의 일방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쿠드롱이 먼저 20점을 수월하게 넘기는 동안 조명우는 3점, 8점 등 한 자릿대 점수에 얼어붙으며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뒤늦게 연속 득점을 일구며 15득점을 간신히 넘겼지만 쿠드롱은 공타율을 크게 줄이며 32점으로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막판 조명우가 3득점을 추가해 25점에 겨우 도달했으나 쿠드롱이 이미 40점에 선진입, 경기를 마친 뒤였다.



쿠드롱은 이번 32강전에서 유일하게 애버리지 2점 대를 선보였다. 트란탄룩과의 경기에서는 2.222를, 조명우와의 대결에서는 2.105를 기록했다. 두 경기 평균 애버리지만 2.163이다.



2승을 거둔 쿠드롱은 오후 8시 허정한과의 C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1승 후 1패를 안은 조명우는 같은 시간에 트란탄룩과 맞붙는다.




차명종, 파이브앤식스
차명종, 파이브앤식스




함께 출전한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은 D조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샘 반 에텐(네덜란드), 응우옌 찌 롱(베트남)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정오에 열린 32강 1경기에서는 응우옌에게 40-33으로 선승을 거뒀다.



마찬가지로 시드를 받아 출격한 김행직(전남)은 오후 2시에 열린 G조 1차전 경기에서 쩐득민(베트남)에게 9-40으로 대패했다. 오후 6시에 타이푼 타데스미르(튀르키예), 오후 10시에는 버케이 카라쿠루트(튀르키예)와의 대결이 예정되어있다.



A조에 부락 하스하스(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제레미 뷰리(프랑스), 김형곤(서울)과 함께 묶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경기에서 하스하스를 40-23으로 완파하고 2경기에서 김형곤을 40-13으로 돌려세웠다.



김행직, 차명종, 허정한, 조명우, 김준태 등은 이번 월드컵에 32강 시드를 받아 출격했다. 한국 프로당구협회(PBA)에서 국제캐롬연맹(UMB) 소속으로 돌아온 쿠드롱은 PPPQ라운드부터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올라왔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는 PQ라운드 E조에서 1승1패 성적으로 조2위에 그치며 이번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사진= 서울시체육회, MHN스포츠 DB, 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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