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에 이어 김민종까지! 한국 유도, 남녀 나란히 세계선수권 金 낭보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5-24 14:4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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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김민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김민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유도연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부 허미미(경북체육회)에 이어 남자부에서도 유도세계선수권 정상을 석권한 한국 선수가 나왔다.



한국 남자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에 한판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정상을 제패한 것은 지난 2018년 안창림(73kg급)과 조구함(100kg급) 이후 6년만이다.



김민종은 8강에서 피젤 마리우스(슬로바키아), 4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투시슈빌리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김민종(파란 도복)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김민종(파란 도복)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유도연맹




그러나 투시슈빌리가 이 날 경기 시작 1분만에 반칙을 범하며 분위기가 김민종에게 유리하게 몰렸다. 투시슈빌리는 1분 46초에 또 한번 반칙을 범했다.



김민종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지도 2개를 받은 투시슈빌리를 밀어붙였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들어온 어깨메치기를 방어한 김민종은 가로누르기로 투시슈빌리를 제압하며 한판승을 이끌어냈다.



한국 유도는 앞서 지난 21일에는 허미미가 57kg급 결승전에서 지도 3개를 범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꺾으며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허미미,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허미미, 국제유도연맹




한국 여자유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5년 정성숙(61kg급), 조민선(66kg급) 이후로 29년만이다.



여자 78kg급 경기에서는 김하윤(안산시청)이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경기 일정을 마친다.



사진= 국제유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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