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재창당 수준 넘어선 혁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3 11:08: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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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운영 방향, 혁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운영 방향, 혁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유지하며 당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운영 방향, 쇄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자유,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이룩한 위대한 정당이고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보수정당이라면서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이 180석을 넘는 의석수를 획득함으로써 국회선진화법의 협치 규정조차 무력화시킬 수 있고 입법 독재, 입법 강행조차 가능하게 되었지만 여야의 이견은 정반합의 변증법적 승화를 거쳐 하나의 목소리가 되어야 하고 이것이 정치요 그곳이 국회"라고 야당과의 협치 강화를 밝혔다.

특히 "여야가 나뉘었다고 국론마저 나뉘어서는 국가가 설 수 없으므로 여야는 상대 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조화로운 하나의 목소리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회선진화법의 정신만은 살려야 한다"고 야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임기는 6개월이나 그 사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임무를 종료하게 되지만 우리는 관리, 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지는 당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정체성을 뚜렷하게 유지하되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의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자세로 임할 것이며 국민이 됐다 할 때까지 쇄신,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입장 발표 후 주요 사안에 대해 일문일답을 가졌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비대위는 과도기적 기구로 연령과 지역,여성 등을 고려해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셔 많은 일들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룰에 대해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엄격히 원칙 등을 비대위가 구성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 혁신'과 관련해 "첫째 임무가 빨리 전당대회를 끝내는 것이다. 당의 혁신도 늦추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집중될 것이기에 재창당을 뛰어넘는 철저한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다시 한번 백지 상태에서 검토하는 것이 다가오는 선거를 대비하는 면까지 포함해 자세를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 전환'의 목소리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당선자들과 당내 의견을 묻는 절차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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