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패필리언의 웨르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트리플A)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3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78 기록했다.
1회 첫 타자로 나서 우완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좌월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3-1 카운트에서 5구째 90.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타구 각도 23도, 속도 99.1마일의 타구였고 비거리는 352피트 기록했다.
이 홈런은 배지환의 이번 시즌 2호 홈런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닉 곤잘레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4-5로 졌다. 9회초 맷 고스키의 3루타, 더스틴 피터슨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4-2로 앞서갔지만, 9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1사 1, 2루에서 CJ 알렉산더에게 1타점 적시타, 데빈 맨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일러 젠트리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유격수 리오버 페게로의 수비 실책이 더해지며 주자가 추가 진루, 그대로 경기가 끝이났다.
배지환과 함께 트리플A에서 뜨거운 타격감 이어가고 있는 닉 곤잘레스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재활 경기를 진행중인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도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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