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하이브가 날 망가뜨려" 뉴진스 향후 활동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6 08:35: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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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 /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어도어 민희진 대표 /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민희진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은 녹화형태로 진행됐다.

민 대표는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내부감사 소식에 대해 침묵을 일관했다. 이와 관련해 "우선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고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첫날은 멍한 채로 지냈다. 솔직히 하이브를 일부러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나쁘게 말해놓고 무슨 소리냐'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은 내겐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였고, 꾸미거나 그러기보단 그저 솔직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프레임으로 짠 듯 사람을 만드니까 너무 당황스럽더라. 속된 말로 한 사람을 담그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죄가 없다 하더라도 누구든 어떤 각도기를 대고 보기 시작하면 뭐 하나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하이브가 80%, 제가 18%, 직원들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은 있어도 시도한 적은 없다. 내가 회사 운영을 하고 있지만 M&A나 투자는 완전히 다른 분야이지 않냐. 문외한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의견을 받아본 것이지, 그런 걸 짜깁기해 몰아가는 게 너무 이상한 것 같다.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이브가) 날 망가뜨리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대중에게 날) 믿을 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게끔 하려 그러는 것 같다. 이젠 하이브와 서로 한대씩 주고받지 않았냐. 유치하니까 이젠 대중 앞에선 그만하자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 대표는 앞서 전날인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본인에게 제기한 배임 및 경영권 찬탈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며, 이는 하이브의 보복 조치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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