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싸움에도 고전한 일본, 개최국 카타르와 8강서 연장 혈전 끝 4-2 승리…이라크-베트남 승자와 4강서 만나 [U23 亞컵]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6 01:5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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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고전 끝에 개최국 카타르를 꺾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및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 4-2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카타르 발리아데 골키퍼의 전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완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카타르의 고공 플레이에 밀렸고 결국 연장까지 허용했다. 호소야의 연장 결승골, 그리고 우치노의 추가골이 폭발, 결국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이어온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행진을 ‘8’로 늘릴 기회를 얻었다. 그들은 이라크, 그리고 베트남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일본은 골키퍼 고쿠보 레오를 시작으로 세키네 히로키-키무라 세이지-야마모토 리히토-후지타 치마-사토 케인-야마다 후키-마츠키 구류-호소야 마오-오하타 아유무-타카이 고타가 선발 출전했다.

카타르는 골키퍼 발리아데를 시작으로 하산-아이아쉬-알 후세인-메샬-알 하드라미-알리 사바-알 야지디-알 알리-가베르-알 라위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수비진 실책으로 받은 볼을 야마다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알 야지디의 크로스, 알 라위의 헤더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8분 마츠키의 크로스, 호소야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완벽한 찬스였기에 놓치기 힘든 장면이었다.

변수도 있었다. 전반 41분 발리아데가 볼을 걷어내는 상황에서 호소야를 발로 가격, 결국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일본은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후반은 일본의 뜻대로 흐르지 않았다. 후반 49분 메샬의 프리킥, 가베르의 헤더골이 이어지며 1-2로 역전당한 일본이다. 이후 후반 54분 야마다의 돌파, 그리고 크로스가 이어지며 타카이가 완벽한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헛발질하고 말았다.

오히려 후반 58분 카타르가 알 라위의 중거리 슈팅으로 수적 열세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때 일본이 반격했다. 후반 67분 야마모토의 코너킥, 키무라의 헤더골이 이어지며 2-2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77분 세키네의 크로스, 후지오의 날카로운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일단 좋은 흐름을 유지한 일본이다.

후반 추가시간 야마모토의 크로스가 슈팅처럼 휘어 들어갔다. 이때 마흐무드가 쳐냈고 후지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끝내 전후반 90분, 그리고 9분의 추가시간에도 승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일본과 카타르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연장에서 카타르를 압도했다. 지칠 대로 지친 카타르는 힘을 쓸 수 없었고 일본이 몰아붙이자 힘없이 밀리고 말았다. 연장 전반 101분 아라키의 킬 패스를 받은 호소야가 득점하며 3-2로 리드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113분에는 우치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4-2, 끝내 승부를 결정 지었다. 그렇게 일본이 4강에 올라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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