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5년 만 5안타&쐐기 스리런‘ LG 연패 탈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5 21:3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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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6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

LG는 14승 13패 2무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5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15승 12패 1무로 공동 3위 순위를 유지했다.







LG는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원태는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어 김진성이 1이닝 2실점, 김유영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빛났다. 오지환은 2회 솔로홈런을 쳤다. 통산 1600안타를 시즌 첫 홈런으로 완성했다. 시즌 첫 홈런. 7회 쐐기 스리런홈런을 친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009년 8월 4일 이후 15년 만에 5안타 경기를 만든 김현수다. 홍창기도 4타수 3안타 2득점, 박해민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박해민도 오지환과 마찬가지로 시즌 첫 홈런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이날 16안타를 만들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3.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최성훈이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실점, 김대우가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2안타, 류지혁이 추격의 투런홈런을 만들었지만 그 외 타자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단 5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나섰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1600안타.

LG는 이어 3회 2사 이후에 추가점을 가져왔다. 박해민의 장타성 타구가 나왔다. 김지찬의 글러브 안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김지찬이 놓쳤다. 박해민이 3루까지 갔고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에도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까지 김지찬의 2안타를 제외하고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과는 정반대였다.



그러던 LG는 7회 더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1사 이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김현수가 이승민의 139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포를 완성했다. 5-0.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원태에 막혔지만 바뀐 투수 김진성 공략에 성공했다. 맥키넌의 볼넷 이후 류지혁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만들었다. 2-5 추격.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LG는 9회초 1사 1루에서 박해민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문성주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가져오며 8-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1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추격점을 뽑지 못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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