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칼 빼들었다...어도어 경영진 법적 조치 초읽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5 18:37: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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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VP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함으로써 양사 간의 법적 대결이 본격화되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된 고발장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 것이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자신에 대한 감사가 시작된 배경에 대해 하이브 내부의 다른 문제를 가리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이브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는 가만히만 있어도 1000억 원을 번다"고 강조하며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번 고발은 양사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향후 어떠한 법적 결과가 나올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주장하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진실도 이번 법적 과정을 통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희진 대표. 사진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 어도어

이하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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