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지인이 무속인...하이브 때문에 정신과 갔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5 16:1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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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술 경영’과 관련해서 언급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에 관련한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나 왜 쫓아낸 건지 궁금하다”고 분노한 민 대표는 “내가 무슨 사주를 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내가 무속인에게 ‘군대 안 가’를 왜 물어봤냐면, 뉴진스 엄마 마음으로 했다. 이 회사가 하이브가 지긋지긋하게 굴었다. 에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나오는 것이 활동하는 것이 홍보 포인트가 잡히지 않을까, 그런 욕심으로 한 거다”고 말했다.



무속인과의 카톡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이건 개인 사찰”이라고 흥분한 민 대표는 “이건 고소할 거다. 무속인이 아니라 지인이다. 원래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라며 “저 원래 점보러 안 다닌다. 귀찮아서.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도 같았다. (점 보러 가는 이유는) 시원함이라고 풀릴까 봐 갔었다. 가면 궁금한 거 다 물어보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 경영권 탈취를 통한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5일 오전 하이브가 발표한 중간 감사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으며,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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