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이석증 치료 후에도 잔잔한 어지럼증 지속된다면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5 14:02: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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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진 증후군으로 중추성, 말초성, 내과적 질환,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나누어진다. 어지럼증의 유형은 빙빙도는 듯한 어지럼증, 술 취한 듯 중심을 잡기가 어렵거나 몸이 땅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 등으로 다양하며 짧게는 1분 이내에서 몇 일 혹 몇 주 동안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중 이석증은 가장 흔한 유형의 어지럼증으로 말초성 전정 장애로 간주되며 여성 환자들이 남성보다 거의 2배 많으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40~50대 이상 중년부터 노년층에서 유병율이 높다.



이석증 환자는 병변을 바라보면 호전되고 병변의 반대쪽을 바라보면 악화되는 눈떨림과 함께 빙빙도는 어지럼증, 메스꺼움과 구토, 진땀이 나기도 하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어지럼증이 유발된다. 1분 미만으로 짧게 지속되는 어지럼이 특징이며 대개의 경우 특정 유발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어지럼증을 호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자발적으로 해결되거나 쉽게 치료가 되지만 치료 후에도 잔잔한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석후유증이라고도 하는데 최근에는 지속적 자세 지각 어지럼증(PPPD)의 범주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 자세 지각 어지럼증(PPPD)은 이석증이나 전정 편두통이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이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들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검사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회전하지 않는 어지럼증 마치 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몸이 흔들리는 느낌, 떠 있거나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감이나 어찔어찔한 느낌 등이 장기간 지속이 되며 증상은 특별한 자극없이 발생하지만 주로 일어서거나 걷거나 서서 움직일 때 증상이 발현되고 복잡한 패턴의 카패트가 깔린 복도나 수퍼마켓 통로와 같이 복잡하거나 시각적 자극이 있는 상황에서 악화된다.



빙빙소리한의원 부천점 박우식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석증 치료 후의 잔어지럼증은 귀속의 전정기관과 관련된 말초 전정 장애에 해당하지만 그 영향은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미치므로 한의학 신경학 심리학적 연계를 기반으로 다학제 간의 통합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도 구조적 전정 장애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는 치료법과는 다소 다를 수 있으므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나요법, 약물 치료, 전정재활훈련, 인지행동치료, 생활관리 등의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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