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4’ 제작진 “디지털로 증강한 비주얼·볼거리 많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3 18:4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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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바로 오늘(23일) VFX 스튜디오 W?t? FX와 함께한 내한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압도적 비주얼을 완성한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W?t? FX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과 W?t? FX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제작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뜨거운 관심 속에 내한 기자 간담회를 성료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완전히 새로워진 이야기의 서막과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작업에 참여했던 장면을 담아낸 풋티지 시사, 그리고 W?t? FX 제작진의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까지 진행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7년 만에 돌아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방문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혹성탈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야기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역시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보며 W?t? FX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큰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고,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역시 “이번 영화는 W?t? FX의 모두에게 큰 프로젝트였다.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이렇게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 완성한 동료들과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진행된 풋티지 시사에서는 ‘시저’의 죽음 후 수 세기가 흐른 뒤 후대의 유인원들이 살아가는 거대한 세상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유인원 캐릭터들과 이들을 둘러싼 치열한 전쟁의 서막이 예고되며 눈길을 끌었다.

오직 W?t? FX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 혁명과 업그레이드된 볼거리가 이번 풋티지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드높였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명작을 제작한 W?t? FX는 그간의 기술력과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놀라운 볼거리들을 구현해냈음을 알렸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번 영화에서는 온전히 디지털로만 제작한 배경을 33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몇 개월에 걸쳐 수 백 년 후의 장소들을 구현했고, 몰락한 인간의 문명과 환경을 디지털로 증강시켰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많은 유인원들의 모습은 물론,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와 이와 대비되는 유인원들의 거대한 제국을 탄생시킨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이어 “기술의 발전을 통해 W?t? FX가 완성한 지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너무나 많은 장면들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 이라고 밝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술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이어 김승석 모델러 또한 W?t? FX의 혁신적인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이셜 액션 코딩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 속 유인원들의 표정과 얼굴에 리얼함을 더한 김승석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시리즈 이후를 다루는 이번 영화에서는 유인원들이 발전하고, 말도 훨씬 많이 한다. 페이셜 모델러로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구현했고, 이것이 이번 작품의 큰 강점일 것”이라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활용해 유인원들의 움직임과 액션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던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배우의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완성했다”라며 “얼굴을 중심으로 세세한 작업을 했고, 발달된 기술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유인원들의 모습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술 뿐 아니라 작품 속 보다 세세한 명장면들과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모든 장면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작품 속 ‘최애’ 캐릭터로 케빈 두런드가 연기한 유인원들의 강력한 지배자 ‘프록시무스’를 꼽으며 “배우가 장면을 씹어 먹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기술과 함께 여러 표현을 녹여 내는데 관객들도 즐겁게 보실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이후 300년이 흐른 시점이다. 인간들이 지배당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기에 저 또한 많은 기대가 된다”라며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들과 이들이 펼칠 혁신적인 스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끝으로 오는 5월 8일 개봉을 앞둔 세 사람의 소감과 바람들도 이어졌다. “1년 조금 넘게 작업을 했다. 정말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밝힌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스크린에서 보면 훨씬 더 생동감이 느껴질 것이다. 어버이날 가족들과 같이 보기에 완벽한 영화”라며 관람을 독려했고,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 역시 “완전히 새로운 영화이며 완벽히 새로운 이야기”라고 자신해 흥미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기술 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에 꼭 몰입하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 영화에 푹 빠지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밝히며 뜻 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 오는 5월 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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