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콜로라도와 투수전 끝 승리..김하성은 무안타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3 12:03:02 기사원문
  • -
  • +
  • 인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처음으로 쿠어스필드를 찾았다. 첫 경기는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무색한 경기였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13승 12패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5승 18패.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가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5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16으로 내려갔다.

8회가 제일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닉 미어스 상대로 102.1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밀어쳤다.

땅볼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았다. 그러나 상대 2루수 브렌단 로저스가 넘어지면서 캐치, 바로 2루에 토스하며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아쉬움은 동료들이 풀어줬다. 바로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고 대타 타일러 웨이드가 우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웨이드는 홈 송구를 틈타 2루까지 달렸고, 잭슨 메릴이 좌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1-1에서 3-1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불펜의 힘으로 나머지를 틀어막았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8회,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9회를 막았다.

수아레즈는 첫 타자 션 보차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라이언 맥맨을 병살타로 잡으며 시즌 8세이브째 기록했다.

김하성은 맥맨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2루에 연결하며 병살 수비를 합작해냈다. 타석에서는 빈손이었지만, 글러브는 안정적이었다.

출산 휴가를 떠난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4번 지명타자로 올라선 주릭슨 프로파는 3회 2사 2, 3루에서 좌전 안타로 득점을 뽑으며 팀 공격에 이바지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