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오미연의 딸 유괴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임신 4개월 차에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조산으로 낳은 딸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오미연은 “예전에 일하는 아줌마가 애를 데리고 사라졌다”며 아찔했던 딸의 유괴 사연을 밝혔다.
오미연은 “우리 집에서 일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아주머니가 오전 11시쯤 딸을 데리고 외출했는데 돌아오질 않았다”고 말했다.
신원도 불분명해 늦은 밤까지 하염없기 기다렸다는 오미연은 “그분 친척집으로 전화를 했다. ‘애 잘 데리고 있다. 별 걱정 다 하시네’라고 하더라. 난 떨려서 말도 못 했다. 친구가 대신 ‘갓난 애를 데려가서 늦은 시간까지 안 데려오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지금 데리고 간다’고 하더라”며 “밤 11시 30분에 왔다. 친척분들 얘기로는 저 아줌마가 노름에 했었다더라. 아마 아이를 데리고 앉아있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거 같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오미연은 30년간 모신 모친이 치매에 걸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자신만 기억한다는 오미연은 “본인이 병상에 누워 일어날 수 없다는 것도 모르신다”며 “직접 모시다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어쩔 수 없이 요영원에 모시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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