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초비상’ 주축 외야수 이형종, 왼 발등 주상골 골절로 수술대 오른다…“복귀까지 3개월 예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2 17:3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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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주축 외야수 이형종이 잠시 쉬어간다.

키움 구단은 22일 “이형종이 어제(21일)와 오늘 두 차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등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종은 21일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해 상대 우완 투수 박신지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공은 그의 왼 발등으로 향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이형종은 이후 곧바로 임지열과 교체됐고, 두 차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끝내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키움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소식이다. 2008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부터 키움에서 뛰고 있는 이형종은 2023시즌까지 723경기에서 타율 0.272 66홈런 2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를 써낸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올해에도 22일 기준으로 타율 0.268(71타수 19안타) 4홈런 17타점 OPS 0.881을 기록, 키움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 초반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형종.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그의 발목이 잡았고, 약 3개월 가량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키움은 “(이형종이) 수술 후 실전 복귀까지 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형종마저 자리를 비우며 큰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미 주전 외야수 이주형(허벅지 근육 부상), 신인 내야수 이재상(손가락 골절), 포수 김동헌(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형종의 이탈은 키움에게 너무나 뼈아프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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