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가능성’에 PSG 루이스 엔리케 “항상 똑같이 ‘팀·팬·클럽’ 위해 일하고 달리며 싸워라”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2 09:0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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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로테이션을 가동해 승점 3점을 챙겼다. PSG는 이르면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다.

PSG는 22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앙 30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대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PSG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곤살로 하무스, 콜로 무아니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중원을 구성한 가운데 루카스 베랄두, 아슈파르 하키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마르키뇨스, 다닐로 페레이라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던 이들은 벤치에 앉았다. 이강인도 음바페, 뎀벨레와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의 화력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3분. 아센시오의 크로스가 리옹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3분 뒤 코너킥에선 바르콜라가 떨궈준 공을 베랄두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PSG가 경기 시작 10분도 지나지 않아 2-0으로 앞서갔다.

PSG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2분. 하키미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리옹 골망을 출렁였다.

PSG는 전반 37분 어니스트 누아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PSG는 전반 42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하무스가 아센시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PSG는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PSG 후반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보이며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하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팀 승리에 일조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이 전한 리옹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아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을 마친 뒤 로테이션을 가동했을 때 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했었다. 오늘 우리가 보인 경기력에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PSG가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PSG는 올 시즌 리그앙 29경기에서 19승 9무 1패(승점 66점)를 기록 중이다. PSG는 리그앙 18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로 2위 AS 모나코에 승점 11점 앞선다. PSG는 올 시즌 남은 5경기 가운데 2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다.

PSG가 리그 우승컵을 추가하면 통산 11번째(최다)이자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이날 상대한 리옹을 다시 만난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최다우승(14회)을 기록하고 있다.

PSG가 프랑스에서만 잘나가는 건 아니다.

PSG는 올 시즌 UCL 정상에도 도전 중이다. PSG는 홈에서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원정에서 치른 2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기며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PSG는 5월 2일(원정)과 8일(홈)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PSG는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

엔리케 감독은 “우린 프로”라며 “매 경기 자신감을 갖고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한다. 트레블에 도전한다고 해서 크게 다른 건 없다. 항상 똑같다. 팀, 서포터스, 클럽을 위해 일하고, 달리고, 싸워야 한다”고 했다.

PSG는 4월 25일 로리앙 원정에 나선다. PSG가 로리앙을 잡고, 모나코가 릴에 패한다면, PSG는 이날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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