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측면 붕괴시킨 ‘1골 1도움 1PK 획득’ 바스케스, 257번째 엘 클라시코 ‘레알 히어로’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2 07:0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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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전 104승 52무 100패.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한 우위. 레알과 FC 바르셀로나의 257번째 ‘엘 클라시코’도 한 치의 양보 없는 명승부였다.

레알은 4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에서 3-2로 이겼다.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방에 포진했다. 주드 벨링엄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중원을 구성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스 바스케스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오렐리앵 추아메니, 안토니오 뤼디거는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운데 안드리 루닌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하피냐의 코너킥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높은 타점에 이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6분.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바스케스는 빠른 드리블로 바르셀로나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선 바르셀로나 중앙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의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이었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바르셀로나 골망을 출렁였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루닌 골키퍼가 공을 쳤냈다. 이 공이 레알 문전 앞에 자리 잡은 페르민 로페스에게 향했다. 로페스는 이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2-1을 만들었다.





레알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바스케스가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골이었다.

눈을 뗄 수 없는 공·수 전환이 이루어진 경기. 승자는 레알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바스케스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호셀루가 공을 그대로 흘렸다.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시선이 호셀루를 향했던 상황. 뒤쪽에서 달려든 벨링엄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 골문 상단 구석을 때렸다.

레알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라리가 우승이 유력해졌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32경기에서 25승 6무 1패(승점 82점)를 기록 중이다. 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늘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상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붕괴시킨 바스케스였다.

바스케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의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도 바스케스가 얻어냈다.

바스케스는 257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이 터뜨린 모든 골에 관여했다.

바스케스는 2015-16시즌부터 레알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기록은 라리가 25경기 출전 2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에선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은 바스케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공식전 17경기 무패(12승 5무)를 이어갔다.

레알은 통산 36번째 라리가 우승에 이어 15번째 UCL 정상에도 도전 중이다. 레알은 라리가, UCL 모두 최다우승을 기록 중인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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