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전 쉽지 않겠지만... 프랑스 축구팬 10명 중 6명 PSG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신”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1 18:29:01 기사원문
  • -
  • +
  • 인쇄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한 프랑스 축구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오독사(Odoxa)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이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팬 10명 중 6명이 PSG의 올 시즌 유럽 챔피언 등극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독사는 “PSG 서포터스에게 물었을 땐 10명 중 8명이 우승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PSG는 2023-24시즌 UCL 8강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PSG는 4월 11일 홈에서 펼쳐진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에선 2-3으로 역전패했다.

PSG는 17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치른 UCL 8강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PSG의 UCL 준결승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은 측면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였다.

뎀베렐는 1, 2차전에서 각각 득점포를 가동했다. 장기인 날렵한 드리블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여러 차례 흔들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도 제 몫을 했다. 음바페는 17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도 PSG의 UCL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UCL 8강 1차전에선 선발 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선 교체로 13분 뛰었다.

PSG의 UCL 준결승전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UCL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치른 UCL 8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홈에서 치른 UCL 8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독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도르트문트가 상대하기 쉬운 팀은 아니”라면서 “PSG는 아직 UCL 결승에 진출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갈 길이 멀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UC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자 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그러했듯이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주전 재도약을 노린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 8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2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주전 재도약의 열쇠는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3월 17일 몽펠리에전 득점 후 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다. 특히나 이강인은 PSG의 외국인 선수다. 공격 포인트로 가치를 증명해 내야 한다.

PSG는 22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리그앙 29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대결을 벌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강인은 6경기 만의 공격 포인트로 주전 경쟁에서의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강인은 PSG의 트레블 도전에 힘을 더할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