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6득점 빅 이닝+후라도 7이닝 QS…키움, 두산 꺾고 DH 1차전 승리&3연패 탈출 [MK잠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1 17:0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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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더블헤더 맞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6득점 빅 이닝과 더불어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퀄리티 스타트를 앞세운 키움은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4월 21일 잠실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대 4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13승 9패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도슨(지명타자)-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주성원(좌익수)-김재현(포수)-고영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를 상대했다.







1회 초부터 키움의 화력이 뜨거웠다. 키움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 뒤 후속 타자 도슨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성문의 3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도슨의 득점이 나왔다.

키움은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주성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의 희생 뜬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사 1, 2루 기회에서도 고영우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와 6대 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키움은 2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주성원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5회 말 2사 1, 3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6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고영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통해 8대 2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키움 위기는 이어졌다. 키움은 7회 말 박준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8회 말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키움은 바뀐 투수 김재웅이 강승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키움 벤치는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대타 양석환과 전민재를 연이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날 선발 투수 후라도는 7이닝 94구 10피안타(2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3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김휘집(3안타 2득점 1사사구)과 고영우(3안타 3타점), 그리고 주성원(2안타 2타점 2득점 1사사구)이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두산과 키움은 이어지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라울 알칸타라와 김인범을 예고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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