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 서정희에 로맨틱 세레나데 후 손등 입맞춤 ‘감동’(불후의 명곡)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0 20:0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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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감동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은 세기의 사랑꾼 특집이 전파를 탔다.

30년차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6살 연상연하 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출연했다.



서정희는 “우리 친정 식구들이 오랜 시간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했는데 그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어머니가 둘이 친구처럼 지내보라며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몇 시간 씩 건축 얘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라며 첫 만남을 밝혔다.

김태현은 “저녁 먹으면서 친해지라고 했는데 평생 저녁을 같이 먹게 됐다”고 간접적으로 프러포즈를 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정희가 항상 예쁘다는 김태현은 “내가 6살 어리지만 앞으로 60년을 더 함께하고 싶다. 평생을 친구 같은 연인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태현은 과거 서정희가 유방암으로 투병할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고.

서정희는 “유방암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져 삭발을 위해 미용실을 예약했었다”며 “그런데 남자친구가 본인이 직접 깎아주겠다고 하더라. 현관에 나타났는데 태현씨가 먼저 삭발을 한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했다.



이날 서정희, 김태현은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곡해 스위트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현은 노래 끝에 무릎을 꿇고 서정희 손등에 입맞춤을 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감동해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의 무대를 보기 위해 찾은 서정희 딸 서동주도 눈물을 훔쳤다.

무대를 마친 서정희는 “내가 ‘인연’을 여기서 불렀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먼 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이런 마지막 가사를 하면서 많이 울고 노래부른 기억이 난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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