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내야안타로만 멀티히트..10G 연속 안타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9 12: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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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1번 중견수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가 됐다.

팀은 5-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9승 11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9승 11패.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로 출루했다. 내야를 벗어나지 않는 타구였지만, 안타가 됐다.

1회에는 57.7마일 느린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사이 1루까지 달릴 수 있었다. 상대 유격수 제이스 피터슨이 송구를 포기했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면서 아웃됐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다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1-1 카운트에서 로건 앨런의 3구째 90.9마일 싱커를 강타했는데 103.4마일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유격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다리 사이로 빠뜨리고 말았다. 기록원은 이를 안타로 판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8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닉 아메드가 좌중간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판을 깔았고, 이정후가 2루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다. 진루타만 됐어도 훌륭한데 상대 2루수 케텔 마르테가 타구를 더듬으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는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좌완 카일 넬슨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했다.



타선은 이날 선발 로건 웹의 호투에 뒤늦게 화답했다. 웹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 구속 88마일의 체인지업(38%)과 92마일의 싱커(35%), 여기에 83.9마일의 스위퍼(21%)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44차례 스윙중 헛스윙은 8개에 그쳤고 정타 2개를 포함, 강한 타구 9개가 나왔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 6회 제이크 맥카시의 좌중간 방면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앞에서 잡아냈다. 기대 타율 0.670, 타구 속도 101.5마일의 잘맞은 타구였으나 아웃으로 바꿨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2회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타구에 팔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지만,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그가 오른 팔꿈치 타박상으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앨런이 구원 등판해 4 2/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불펜을 구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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