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얼굴 가려움과 여드름증상 동시 발생한다면…지루성피부염 의심해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18 17:25: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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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환절기에는 피부과 질환이 더 기승을 부리는 시기로 특히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낮과 밤의 큰 온도차이나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심한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은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아토피와 같은 질환을 유발시키기 좋다.



특히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여드름 증상으로 고민인 성인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울긋불긋 붉게 올라온 여드름은 호감형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이유와 함께 다양한 고민의 원인이 된다.



여드름 증상과 함께 얼굴 가려움이 반복될 때면 단순한 트러블로 판단하기 어렵다. 여드름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혹은 지루성 피부염 증상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얼굴에 나타난 여드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치료를 시도했다면 개선효과를 살펴봐야 한다.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루성여드름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분명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원인이 아닌 우리 몸 속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에 문제가 있어 생겨난 피부질환이다. 증상은 여드름과 비슷한 형태의 뾰루지, 피부가려움증, 진물, 각질 등이다. 특히 여드름 환자의 대략 20% 이상에서 여드름뿐 아니라 지루성피부염이 함께 존재한다. 흔히 난치성 여드름 혹은 아토피성 여드름 상당수가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경우에 해당한다.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지루성여드름피부를 개선하려면 피부치료만 받을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속 안에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있는 열의 문제 바로 ‘열대사장애’ 현상부터 해결해야 한다. 열대사장애는 지루성피부염 원인이며 반드시 제거해야 될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흔히 아토피성여드름이라거나 트러블성 여드름이라고 하거나 지루성여드름이라고 말한다. 염증성 여드름 및 붉은 구진, 홍반, 모낭염이 흔히 동반되므로 가려움 혹은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 그리고 얼굴의 홍조를 갖고 있는 여드름이라면 한번쯤 이를 의심해보고 열대사장애 치료를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과 그로 인한 여드름 치료의 원칙은 지루성피부염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다. 보다 깊은 원인을 갖고 있는 지루성피부염을 먼저 치료하고, 열대사장애가 바로 잡히면서 같은 원인질환에 속하는 여드름이 자연스럽게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체질과 특이사항을 고려한 한약 처방이 필요한데, 병증과 원인 그리고 개인에게 맞는 약재 처방이 요구된다. 그 뿐 아니라 적절한 홈케어를 진행하고 습한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식생활습관 개선으로 몸속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좋다. 피부에서 가려움 증상, 홍조 등 특징적인 증상이 보인다면 서둘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치료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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