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컵] FC목포를 2-1 짜릿한 역전승 거둔 부천FC1995!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18 08:55: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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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선수단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둬 16강 확정 후 서포터즈 헤르메스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부천FC1995 선수단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둬 16강 확정 후 서포터즈 헤르메스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목포=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가 FC목포을 꺾고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 진출했다.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질주를 이어갔다.

부산교통공사를 2-1로 제압하고 3R에 진출한 부천은 승부사 조덕제 감독이 지도하는 FC목포를 상대로 전반 15분 최오백에게 헤더 선취골을 내주는 등의 고전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천은 특유의 전력을 극대화 시키며 반전을 꾀해 전반 추가시간에 황지환의 유효 슈팅을 기점으로 목포를 흔들며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부천FC1995 이정빈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FC목포와 코리아컵 3R 후반 17분 헤더 결승골을 터트린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부천FC1995 이정빈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FC목포와 코리아컵 3R 후반 17분 헤더 결승골을 터트린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후반 초반부터 기세를 이어가 후반 9분 이풍연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추었다.

이에 부천은 만족하지 않고 이영민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정희웅과 박형진을 투입 시켜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적중했다. 상대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17분에는 측면에 올라온 크로스를 이정빈이 헤더로 밀어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골로 승기를 잡은 부천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25분에는 결정적인 추가골이 기회가 주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황재환 교체 투입한 김동현의 슈팅이 양 골포스트를 번갈아 강타하며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더는 스코어 변동 없이 부천의 승리를 끝났다.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6강 확정 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6강 확정 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끝까지 저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역전승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경기장에 오셔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과 함께 해주신 서포터즈 헤르메스 팬분들의 덕분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반에 먼저 선취골을 내주는 등의 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올림픽 대표로 두 명의 주축 선수들이 차출과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용의 어려움 속에 리그와 병행하다 보니 비교적 출전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전반에 투입 시켰는데 아무래도 경기 경험도 적고 먼저 실점까지 당한 상황이라 위축되면서 자기들이 갖진 기량들과 그동안 준비했던 플레이가 생각보다는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며 “선수들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반성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천FC1995 선수단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 종효 후 FC목포 코칭스태프와 인사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부천FC1995 선수단이 1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3R에서 이풍연의 동점골과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 종효 후 FC목포 코칭스태프와 인사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전반에 측면에서 전개하는 과정에서 생각 외로 안 풀려 (정)희웅와 (박)형진을 교체로 투입했는데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전체적으로 원하는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영민 감독은 “조금 계속 리그에서도 아쉬운 부분인데 마무리해야 될 상황에서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나 세밀함 부분에서는 선수들하고 계속해서 더 많이 미팅도 하고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포터즈 헤르메스 등 팬들이 희망하는 광주FC와 16강전을 홈 경기에서 갖는다. 이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K리그2에서 광주FC와 리그를 같이 했었고, 2년 전에는 FA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는 팀”이라면서 “지금은 이제 k1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고 있는 팀을 상대로 우리 팀이 승부를 떠나 좋은 경기력을 얼마나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지를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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