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나는 솔로’ 모솔 특집, 상철-옥순 커플 탄생 ‘뽀뽀’로 현커 인증 [MK★TV픽] (종합)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8 08:00: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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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모솔 특집에도 봄날이 찾아왔다.

17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모솔특집인 ‘솔로나라 19번지’의 ‘최종 선택’의 결과, 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쳐 1커플이 탄생했다.

최종 선택의 첫 시작은 광수였다. 영숙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진짜 속내는 말하지 못했던 광수는 “여기서 지내면서 내가 가면을 썼다고 믿었던 모습이 어쩌면 내 진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번 기수 광수가 누구냐고 물어봤을 때 좋은 사람이었다고 대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던 사람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싶다. 저는 최종선택 하겠다”며 영숙에게로 돌진했다.



광수의 선택을 받은 영숙은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매일이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여러분들이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영숙은 광숙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준다고 하면 막 날아갈 것 같고 너무 세상이 행복하고, 그 정도는 저 조금 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광수님의 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저의 마음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숙 외에도 영철과 정숙, 영호, 현숙, 순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영자를 향해 꾸준하게 마음을 고백했던 영수는 앞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영자의 말에도 “솔로 나라에서 5박 6일은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상형에 굉장히 가까운 분도 만났었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실제로 그분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다”며 용기 내어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자신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영자의 말에도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좋아하니까 그렇다”고 밝힌 영수는 “여기서 확실하게 저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 심리가 뭔지는 몰랐는데 좀 알 것 같다 이제”며 웃었다.

영자는 “저는 굉장히 좋은 인연을 얻었고 저에게 정말 과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방송 끝나도 저 차단하지 마시고 계속 연락 이어나가고 좋은 관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하면서도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영자는 “시간이 짧았다. 알아가 보기에는 짧았고 앞으로 감정이 커질거라는 확신도 없었다. 내가 왜 모솔인지도 배웠고, ‘나가서 어떻게 해야겠구나’라는 삶의 태도도 배웠다. 내 안에 있던 어떠한 거대한 소심함을 발견해서 이걸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수에서 제일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상철과 옥순의 차례가 다가왔다. 상철은 “저는 이번에 와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저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고 사람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아껴주셔서 고마웠고 너무 재미있었다.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다”고 한 뒤 옥순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했다.

상철과 비슷하게 옥순을 향한 호감을 표했던 영식은 “우리의 끝은 여기가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끈끈한 좋은 관계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순의 차례가 다가왔다. 옥순은 “여기 와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제가 몰랐던 제 자신을 알게 되고 깨달음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이내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선택에 대해 옥순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저분에 대해서 확실히 잘 모르고 ‘편안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설렘보다는. 같이 있으면 편하다 이게 더 컸던 것 같다. 연인이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친구로 남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옥순의 선택 포기에도 상철은 “처음부터 옥순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볼 걸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나가서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꺾이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나가서 잘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거침없이 “저는 있다. 연락해보고 또 만남 이어가 봐야죠”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차오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는 상철이었다. 이에 신경이 쓰인 옥순은 “여기서는 공개적인 거니까 최종선택 안하고 싶고 나는 나가서 좀 더 이야기 해보고 싶다. 2라운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렇게 0커플로 막을 내릴 무렵, 반전이 일어났다. 촬영이 끝나고 약 4개월 후 봄이 되자

솔로나라에 19기 상철과 옥순이 다시 등장한 것. 두 손을 꼭 잡고 나타난 이들은 “좋다 자기”라며 달라진 호칭을 들려주며 또 한 번 브라운관을 놀라게 만들었다.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돌아서는 순간 약간 후회했다. 돌아가는 길에 통화하면서 엄청 울었다. 선택에 대한 후회가 커서 펑펑 울었다”며 “선택을 제대로 해야 했는데 내 마음이 그때는 왜 그랬을까 싶었다”고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시 돌아온 선택의 순간. 상철은 “34년 동안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는 행복을 느끼지 못해서 그동안 굉장히 많이 괴로웠는데 요즘 많이 행복하고, 제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옥순을 선택했다.

옥순은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평생 생각만 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나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는 최종 선택을 하겠다”라고 선언한 후 상철을 향해 나아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현실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박력 넘치는 뽀뽀로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연애 뿐 아니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며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다. 내년 이맘때 여름이었으면 좋겠다 싶다”라며 이들의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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