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히딩크 감독 웃음,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 “발전적인 계획 가져야...조언과 격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8 07:2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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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이 언급한 한국 축구의 자부심에 대해 어떤 측면에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지난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특집에 출연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당시의 추억과 현재 한국 축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2002년 월드컵을 회상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며, 그 시절의 열기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듯 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한국 축구의 발전상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그는 “2002년 당시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지금은 많은 선수들이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가 한국 축구의 자부심이 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축구가 직면한 현재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위기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실제로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 대한 계획과 발전적인 접근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성도 등장해 히딩크 감독과의 추억을 공유했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전에서의 골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회상하며,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경험한 순간들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이 저를 이끌고 있으며, 한국을 향한 비판이 있을 때마다 한국 편을 든다”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히딩크 감독의 이번 방송 출연은 그가 한국 축구에 쏟은 애정과 그 영향력이 여전함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느껴진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축구팀의 감독 선임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차기 감독을 결정하는 데는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이며 제가 할 말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현했다. 이는 한국 축구가 겪고 있는 내부적인 도전과 변화의 시기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는 발언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방송을 통해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는 “한국 축구 선수들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그들의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의 발언은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한국 축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송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과 한국 축구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지지를 표현한 자리였다. 그의 경험과 지혜가 한국 축구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가 전한 진심어린 메시지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처럼 히딩크 감독의 방송 출연은 한국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의 조언과 격려가 한국 축구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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