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 푸바오에 하고 싶은 말 “송바오가 좋으면 사과를 흔들어줘” (유퀴즈) [MK★TV픽]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7 22:0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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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관, 오승희 사육사가 푸바오와 이별한 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푸바오 작은 할부지’ 송영관·‘푸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푸바오를 보낸 후 이별이 와 닿았던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승희 사육사는 “여기서 처음 말씀드리는 거다. 칠판에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칠판에 써 있고, 푸는 수기로 추가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게 지워져 있더라. 제가 못 지우고 있었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다시 썼다. 이후 또 지워져 있는 거다. 그래서 다시 썼는데, 또 누가 지워서 ‘누구야?’ 했는데 송바오(송영관 사육사)가 와서 ‘이거 자꾸 누가 쓰는거야!’ 이러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옆에 있던 송영관 사육사는 “마음은 같은데 방법이 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을 자아냈다.

“벚꽃이 졌는데, 푸바오가 생각이 났다”며 푸바오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 송영관 사육사는 “항상 이맘때쯤 푸바오에게 벚꽃을 가져다주었다. 이 봄바람에 행복(푸바오)이 느껴지는구나, 다가올 여름과 겨울에도 행복이 느껴지겠구나 싶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오승희 사육사는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푸바오를 처음 안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대감에 차서 안았는데, 신기한 것이 여러 동물도 안고 아기도 안아봤는데 이 친구를 어떻게 안아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냥 안았으면 되는 건데 손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어정쩡하게 안은 채로 찍혔더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푸바오에게 물어보고 싶다. 강바오가 좋아, 송바오 좋아, 오바오가 좋아”라며 “강바오가 좋으면 워토우를 들어주고, 송바오가 좋으면 사과를, 오바오가 좋으면 당근을 들어달라”고 유쾌하게 말하며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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