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데뷔 첫 3G 연속 홈런' KIA, SSG 11-3 대파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7 21:4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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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문학 소년’ 김도영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장단 9안타 8득점 화력쇼로 SSG 랜더스를 꺾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4월 17일 문학 SSG전에서 11대 3으로 승리했다. 시즌 15승 5패를 기록한 KIA는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이우성(1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엘리아스를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크로우였다.







KIA는 1회 초부터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우성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 때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이우성이 홈 보살로 아웃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3회 초 박찬호와 이우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초엔 선두타자 김선빈이 상대 선발 엘리아스 초구 147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홈런을 때렸던 김선빈는 데뷔 첫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 위에선 크로우가 순항했다. 크로우는 5이닝 78구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투구수가 적었지만, 크로우는 전완근 뭉침 증세로 보호 차원에서 6회 말 시작 전 곽도규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6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고명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7회 초 김도영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확고히 잡았다. 김도영은 7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최민준의 2구째 141km/h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데뷔 첫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린 김도영은 9회 초에도 바뀐 투수 이기순을 상대해 좌월 투런포로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데뷔 첫 한 경기 5타점 경기도 달성했다.

KIA는 6회부터 곽도규(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박준표(1.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이준영(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김사윤(1이닝 1사사구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반면, SSG는 중심 타자 최정이 1회 말 첫 타석에서 사구 옆구리 부상으로 교체된 점이 뼈아팠다. 최정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허벅지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18일 추가 검진으로 더 자세한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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