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사구 맞은 최정 “병원 검진 예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9:3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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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소년 장사’ 내야수 최정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미뤘다. 상대 사구로 한 타석 만에 교체된 까닭이다.

최정은 4월 1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최정은 9회 말 2아웃 이후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17일 경기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에 도전했다. SSG 이숭용 감독도 최정이 곧바로 홈런 신기록을 세우길 소망했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 승리는 감독으로서 인생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정이가 부담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을 텐데 어려운 일을 하나씩 해내는 걸 보니 다시 한 번 존경할 선수라고 느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굉장한 부담일 거다. 그래서 나도 일부러 정이한테 말을 안 건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꼭 신기록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최정의 신기록 홈런 공을 잡은 팬에겐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SSG 구단은 2024·2025년 라이브 존 시즌권 2장,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 볼, 2025년 스프링캠프투어 참여권 2장,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75만 원 상당의 조선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최정 홈런 공을 잡고자 이날 3루 외야 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하지만, 최정은 첫 타석 불운의 사구를 맞아 곧바로 교체됐다. 최정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2구째 150km/h 투심 패스트볼에 좌측 옆구리를 맞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1루로 걸어 나갔지만, 곧바로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가 좌측 옆구리 사구를 맞아 교체됐다. 병원 진료 예정이고, 검진 결과가 나오면 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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