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 이강인, 박지성 이후 첫 우승 맛볼까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6:3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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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선수론 네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파리 생제르맹은 4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PSG가 대역전승을 일궜다. PSG는 11일 홈에서 치른 UCL 8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었다.





PSG는 UCL 8강 2차전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PSG는 전반 12분 만에 바르셀로나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한 것으로 만족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UCL) 준결승에 오른 정말 아름다운 밤”이라며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론 네 번째로 UCL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지성, 이영표는 2004-05시즌 UCL 준결승에서 PSV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AC 밀란에 맞섰다.

박지성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UCL 결승전만 두 번이나 뛰었다. 우승컵을 들었던 2007-08시즌엔 준결승전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 결승전 명단 제외란 아픔을 맛봤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준결승을 넘어 결승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는 결승전에서 만난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준결승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올라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이강인은 UCL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2차전에선 벤치로 밀렸다.

주전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8경기에선 1골 1도움.

PSG는 5월 1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1 3경기를 치러야 한다. 1주일에 최소 2경기 이상 소화해야 하는 일정.

이강인에겐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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