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SSG는 전날 16일 경기에서 9회 말 최정의 극적인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투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특히 최정은 9회 말 2아웃 이후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17일 경기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SSG 이숭용 감독도 최정이 곧바로 홈런 신기록을 세우길 소망했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 승리는 감독으로서 인생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정이가 부담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을 텐데 어려운 일을 하나씩 해내는 걸 보니 다시 한 번 존경할 선수라고 느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굉장한 부담일 거다. 그래서 나도 일부러 정이한테 말을 안 건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꼭 신기록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최정의 신기록 홈런 공을 잡은 팬에겐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SSG 구단은 2024·2025년 라이브 존 시즌권 2장,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 볼, 2025년 스프링캠프투어 참여권 2장,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75만 원 상당의 조선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3루 측에 위치한 KIA 원정 불펜으로 홈런 공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SSG 관계자는 “상대 팀 선수가 홈런 공을 습득해도 똑같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관중석이 없는 중앙 펜스 부분으로 공이 떨어진다면 이를 잡으려는 관중들이 크게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안전요원들을 평소와 다르게 중앙 담장 쪽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