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잠자리채 전설 재현? 최정 468호 홈런 잡아라, 랜더스필드 3루 외야 전석 매진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6:2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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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소년장사’ 내야수 최정의 역사적인 홈런 공을 잡는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까. 4월 17일 SSG 랜더스필드 3루 외야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과거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홈런 신기록 공을 잡기 위한 잠자리채 전설이 재현될 분위기다.

SSG는 1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SSG는 전날 16일 경기에서 9회 말 최정의 극적인 동점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투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특히 최정은 9회 말 2아웃 이후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17일 경기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SSG 이숭용 감독도 최정이 곧바로 홈런 신기록을 세우길 소망했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 승리는 감독으로서 인생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정이가 부담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을 텐데 어려운 일을 하나씩 해내는 걸 보니 다시 한 번 존경할 선수라고 느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굉장한 부담일 거다. 그래서 나도 일부러 정이한테 말을 안 건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꼭 신기록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최정의 신기록 홈런 공을 잡은 팬에겐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SSG 구단은 2024·2025년 라이브 존 시즌권 2장,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 볼, 2025년 스프링캠프투어 참여권 2장,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75만 원 상당의 조선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3루 측에 위치한 KIA 원정 불펜으로 홈런 공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SSG 관계자는 “상대 팀 선수가 홈런 공을 습득해도 똑같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관중석이 없는 중앙 펜스 부분으로 공이 떨어진다면 이를 잡으려는 관중들이 크게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안전요원들을 평소와 다르게 중앙 담장 쪽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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