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다음 시즌도 2군 감독 [유럽축구]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6: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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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곤살레스 블랑코(47·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 사령탑 직책을 7년차에도 수행한다.

스페인 ‘렐레보’는 4월16일(한국시간) “2019년 6월부터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을 맡고 있는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가 2024-25시즌까지 남는다”며 보도했다.

양측의 카스티야 감독 계약은 2023-24시즌 종료 예정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가 1년 연장에 합의했다는 얘기다.



‘렐레보’는 2024년 3월 기준 스페인 축구매체 인터넷 통신량 2위에 올라 있는 언론이다.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3위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공식전 최다 출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최다 출전 ▲유럽클럽대항전 최다 출전 기록 모두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가 주인공이다.

레알 마드리드 B팀은 2013-14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2부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10년째 3부리그에 머물고 있다.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 감독 역시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부임 후 6번째 시즌에는 승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렐레보’는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A팀과 2025-26시즌까지 재계약했지만, 양측은 2024-25시즌 종료 후 결별이 가능한 옵션에 동의했다.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는 언제든 1군 사령탑으로 올릴 수 있는 보험”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를 경질하는 상황이 온다면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한테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길 수 있다는 얘기다. ‘렐레보’는 “한때 안첼로티 후임 후보였지만, 지금은 밀렸다”며 A팀 예비 임시 사령탑 그 이상은 아닌 라울 위상을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2군은 2022-23 스페인 3부리그 19승 12무 7패에서 2023-24시즌 9승 11무 12패로 성적이 나빠졌다. 지도자로서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 평판이 떨어질 만하다.



‘렐레보’는 “카를로 안첼로티 다음 레알 마드리드 정규 감독 후임으로 구단 측은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보다는 사비 알론소(43·스페인)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사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시절 ▲2011-2012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미드필더 ▲2012 제14회 유럽축구연맹 선수권대회(유로) 올스타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로 뽑혔다.

지도자로는 이번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을 창단 119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능력을 증명한 사비 알론소다. 현재 감독 계약은 2025-26시즌까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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