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은 17일 자신의 SNS에 “못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며 고인과 향한 진심을 전했다.
故 박보람과 강승윤은 Mnet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강승윤은 그룹 위너로, 박보람은 ‘예뻐졌네’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故 박보람은 지난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15일 부검을 진행한 결과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정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동료 가수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은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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