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도 ‘우천 취소’가 있네... 서아시아 ACL 준결승 1차전, 악천후로 24시간 연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1:1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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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이 악천후로 24시간 연기됐다.

AFC는 “4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CL 준결승 1차전 알 아인과 알 힐랄 SFC의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됐다”며 “17일 UAE 전역엔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경기는 하루 뒤인 18일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고 공지했다.

알 아인은 UAE 최고의 팀이다. UAE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 14회(최다), 프레지던트컵 우승 7회, 슈퍼컵 우승 5회 등을 자랑하는 UAE 최고 명문이다. 알 아인은 2002-03시즌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억도 있다. 2016시즌엔 전북 현대와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알 아인은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알 파이하, 파흐타코르, 아할 FK와 경쟁을 벌였다. 알 아인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 1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선 우즈베키스탄의 복병 나사프 카르시를 1, 2차전 합계 2-1로 따돌렸다. 8강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알 나스르를 승부차기 접전 끝 제압했다.

알 힐랄은 올 시즌 ACL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 18회, 크라운 프린스컵 우승 13회, 킹스컵 우승 10회 등을 자랑하는 명문이다. ACL에선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알 힐랄은 올 시즌 ACL 조별리그 D조에서 나브바호르 나망간, 나사지 마잔다란, 뭄바이 시티와 경쟁했다. 알 힐랄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 힐랄은 이란의 세파한을 16강 1, 2차전 합계 6-2로 가볍게 따돌렸다. 8강전에선 프로페셔널 리그 라이벌 알 이티하드를 홈, 원정 모두 2-0으로 이겼다.

알 힐랄은 공식전 34연승 중이다. 이는 세계 신기록이다.

알 힐랄은 올 시즌 프로페셔널 리그 27경기에선 25승 2무(승점 77점)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알 나스르에 승점 12점 앞선다.

알 힐랄은 올 시즌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킹스컵에선 준결승에 올라 있는 상황. 알 힐랄은 리그와 ACL 우승컵을 더해 올 시즌 4개 대회 정상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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