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IA전 1안타..8G 연속 안타-팀은 패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7 10:2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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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자리에서 시작한 이정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잔루가 됐다.



팀은 3-6으로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이정후를 줄곧 1번 타자로 기용하던 밥 멜빈 감독은 ‘이전 팀에서 해왔던 위치’라는 설명과 함께 이날은 이정후를 3번 타선에 배치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모였을 때 해결해주기를 바란 모습이었다.

아쉽게도 답이 되지는 못했다. 5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는 좌완 웨더스 상대로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첫 타석에서 헛스윙했던 스위퍼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맞혀냈다는 것이다.

웨더스에 고전한 것은 이정후만이 아니었다. 이날 웨더스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2회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 3회초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사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5회 두 번째 실점은 안내줘도 될 점수였다. 1사 1, 3루에서 헤수스 산체스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타일러 핏츠제럴드가 2루에서 포구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않는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6회 등판한 라이언 워커는 피안타 2개와 볼넷 2개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는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워밍업 투구를 하던 웨더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내려가며 기회를 맞았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 마이클 콘포르토의 우전 안타와 닉 아메드의 인정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정후 바로 앞타석에서 공격이 끊겼다. 플로레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9회에도 주자가 모였으나 이정후앞에서 공격이 끝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 잔루 8개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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