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영화 (AV, Adult Video)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 측이 서울 강남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16일 소셜미디어(SNS)에 “KFX 장소를 찾아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카페 골목 일대 지도를 올렸다.

장소는 압구정 카페 골목 반경 260m 이내로, 행사 전날 티켓 구매자에게만 정확한 장소 개별 문자 발송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20~21일 열린다. 입장객은 입장료를 내고 성인 인증을 거쳐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입장하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란제리 패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공원 선상 주점에서 '성인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에 해당 업장 운영사에 불법 행위 금지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행사를 강행할 경우 선상 주점 임대 승인 취소는 물론, "전기까지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주최 측은 반발하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강남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