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여정 북한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의지...美 향한 맹비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6-01 06:57: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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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사진제공/AFP통신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사진제공/AFP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의지를 내비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미국을 본격 비난하고 나섰다.

김 부부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에 속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두고 미국이 체질적인 반공화국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실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남들이 다 하는 위성 발사를 놓고 그 목적 여하에 관계없이 탄도로케트 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안보이사회 ‘결의’에 걸어 우리만이 해서는 안된다는 그러한 억지 논리는 우리 국가의 우주 이용 권리를 심히 침해하고 부당하게 억압하는 분명코 날강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지금 이 시각도 조선반도(한반도) 상공에 숱한 정찰위성들과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형형색색의 정찰자산들을 꽉 채워놓고 눈이 빠지도록 우리의 일거일동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미국이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걸고드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격이며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김 부부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재발사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했다.

그는 “확언하건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정찰위성은 머지 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문제에 그리도 불안 초조해하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심리를 읽으며 적들이 우리가 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수한 정찰정보 수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였다”며 “따라서 정찰수단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부어야 하겠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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