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기준 디와이 주가는 전일대비 29.84%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같은 디와이의 상승세는 디와이의 자회사인 디와이오토가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디와이에 대해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 기업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염 물질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주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필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 미국, 싱가폴, 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디와이오토의 신규 전기차 납품처를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제 2의 테슬라라 불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디와이오토는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리비안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디와이오토의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 외에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는 조향모터를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전장부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테슬라, 애플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전기차 기업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의 높은 판매단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률까지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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