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손쉽게 에너지 절약하고 보상 받는다”
“누구든지 손쉽게 에너지 절약하고 보상 받는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6.0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uto DR’ 확대 방안 논의… 공공임대주택에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확대
상업시설 대상 실증사업 추진…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
사진= 산업부 제공
사진= 산업부 제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가정 또는 상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이 확산된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신청만 하면 큰 노력 없이도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인 ‘국민DR’ 제도에 참여하고 kWh당 1600원(2022년 기준) 수준의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DR(에너지쉼표)은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참여 가능한 수요반응제도로 ▲수급 비상 예상 시 ▲미세먼지 경보 시 ▲이상기온 발생 시 ▲적정 공급예비력 미달 시에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발령하고 이때 전력 소비를 감축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2일 Auto DR(Demand Response) 실증사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부·유관기관·전문가·업계 등이 함께 그간 편의점 대상 Auto DR 실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천영길 실장은 간담회에 앞서 실증 현장인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CU 직영 편의점 장안관광호텔점을 방문해 스마트기기 설치·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리자를 통해 Auto DR의 효과와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Auto DR’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국민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 수요관리사업자가 원격으로 가입한 주택고객 등에 조명 조도 조절, 에어컨 전원 차단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전력 소비자는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Auto DR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참여율 6%P, 감축량 24%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는 CU 직영 편의점 4개소,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대상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효과가 검증되면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실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Auto DR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DR 제도가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관광호텔 CU편의점을 방문해 현장 관리자로부터 Auto DR의 효과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했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관광호텔 CU편의점을 방문해 현장 관리자로부터 Auto DR의 효과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